이전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후기글입니다. (2023.07.02 작성한 글)

친구들과 즉흥적으로 짜여진 여행이라 어느 정도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 가운데, 촉박한 시간 탓에 planning 에 고전하고 있을 무렵 스페인 여행에 관한 정보를 폭풍 검색하다가 우연히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접하고, 꼼꼼히 지켜보다 나만의 삘(feel)로 컨택해서 인연이 시작되었죠.

알렉스도 앞뒤로 촘촘한 가이드 일정에  우리와 극적으로 서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여행자끼리 소화한 이틀간 바르셀로나 일정을 끝내고, 마드리드로 알렉스를 만나러가는 고속철도 객실에서  스페인 여인의 화려한 소매치기 마법쇼 skill에  혼쭐이 나서  정신없이 시작된  여행은 마드리드 역에서 우리를 맞아준 알렉스의 환한  미소에 녹아내렸죠.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알렉스의 큰 키에 또 한번 놀랐고... 

마드리드-톨레도-그라나다-네르하-코르도바-론다-세비야-살라망카-세고비아-리오하-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시간 내내 우리를 배려해 주는 마음 씀씀이가  좋았고, 여행지 유적,역사 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 전달로 스페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줬어요.

여행이 계속되면서 모두 하나 되어,  서로 인생관에 대해 들을 수 있기도 했죠.

여행지 맛집에서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게 해 줘서 좋은 경험이었고, 스페인 식사 예절도 ㅎㅎ.

알함브라에서 뚱단지같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트레몰로  주법으로)  에어기타 입털기 demo에 좋아해주고,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에서 갑작스런   It's  now  or  never  버스킹(?)에 당황해(?  ^^)하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내가 알렉스를 포토 아티스트라고 이름붙일 정도로 수려한 샷으로 인생샷을 남겨준것은 압권 중  압권이었어요. 덕분에 페이스북 내용이 풍성해졌고,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고 있는 중이랍니다.

여행 동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알렉스,,,정말 고마웠고, 구상하고 있는 여행사업도 번창하길 기원해요. 심지가 굳고, 강단이 있어서 잘 될 것임.

스페인은 적어도 3회는 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알렉스 말에 공감하고, 내가 카톡 마지막 인사에 아우님이라고 한 건  진심이었음.

다시 볼 날이 있겠죠... 

열과 성을 다하는 그대 모습  담은 사진  몇 cut  도촬(?)한  것을 공유해요....ㅎㅎ